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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한테 사기 당한 썰, 돈 가지고 나른 동생 새*

level me up 2019. 7. 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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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그냥 날랐다

바람과 함께 사라졌다

가족들의 돈을 가지서론

 

 

 

 

 

 

 

 

 

 

 

[서론]

1남 1녀 장녀로 태어나 

부족한 것 없이 그냥 평범한 가정에서

다혈질이지만 츤데레같은 성향을 가진 아버지

자상한 듯 하지만 가끔 독설하는 똑 부러지는 어머니

게으르고 누워지내는게 제일 좋은 근검절약에 몸에 배인 아버지를 닮은 장녀인 나

남의 의식, (가짜)명품 시계, 신상 나이키, 등등 쇼핑을 좋아하는 남동생이 우리 가족 구성원이다.

 

 

저축습관, 특히나 돈을 쓰는 습관은 정말 어렸을 때부터 결정이 되는 것 같다.

초등학교 시절에 나느 용돈을 받으면 큰 것을 사기 위해서 모으기 바빴고

내 동생은 그런 돈을 훔쳐 쓰기 바빴다.

 

나는 내 용돈이 동생의 레고로 맞바뀐 사건으로 인해서 엄청나게 충격을 받았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동생은 크게 혼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이때 반쯤 죽여?놨으면 가족한테 사기치는 습성은 안생기지 않았을까? 생각도 한다.

 

 

나는 정말 무난하네 월급 모아서 아껴서 아껴서 (바보같이) 그냥 적금으로만 돈을 모으는 사람인데

최근 들어서야 부동산이니 스마트 스토어니 조금씩 자본주의를 배우는 중이다.

 

동생은 

직장생활도 망하고 

그렇다고 어디에 붙어서 꾸준히 못하는 성격이라

대부업을 배우러 다니다가 

사업장을 차려줬다.

(이때도 마음에 안 들었음...)

 

 

[본론]

2018년 12월 20일 경 

적금 부어둔 1000만원을 투자해 달란다.

당장 필요한 금액이 아니고 2년 정도는 빌려줄 수 있겠다 생각이 되어서

이자를 정하고 기간을 정한 뒤에 법무사의 공인을 받아서 서류를 작성했다. 

엄마는 나보고 매정한 년이라고 했지만

난 동생이 못미더웠기 때문에 그렇게 했다.

 

 

2019년 06월 27일 월요일 오후 5시

1000만원 정도 더 투자를 해달란다.

돈 없다고 하니까 그러면 300만원 정도 해달란다.

 

매달 90만원씩 적금을 부어두던 돈이 있는데

이 피같은 돈을 긴급출금을 받아서 절반인 300만원을 빌려주었다.

45일만 쓰고 준다고 했기 때문에

따로 공증을 받지 않았다.

 

본인 통장에 넣어달라고 해서 의심스러웠지만

설마 하는 생각에 그냥 돈을 보내주었다.

 

그 시절의 나로 돌아간다면 나를 정말 나무라고 싶다.

 

 

그러고 3일 뒤.

동생이 그냥 말 그대로 날랐다.

사무실에 있던 컴퓨터와 주요한 서류들은 모두 가지고 그냥 날아버렸다.

 

 

참 대단한 녀석이다.

부모님 돈을 다 가지고 그냥 날아버렸다.

물론 내 돈도 같이.

 

경찰에 이야기를 해보니 부모자식같의 일은 법정에서 따지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새*낳은 부모가 그냥 죄라는 것인가 보다.

 

그럼 나의 경우에는?

변호사 선임해서 고소하라고 한다.

 

진짜 말이 쉽지 나는 직장인인데 어떻게 이렇게 하라는 건지..

 

 

 

사기를 당하면

사기를 친놈은 똑똑한 놈이 되고

사기를 당한 놈은 멍청한 놈이 된다.

 

니가 멍청하니까 사기를 당하지

 

 

나는 돈을 잃어서 안그래도 속상한데

멍청한 놈이 되어 버려서 어안이 벙벙하다.

 

 

 

이렇게 가족 이야기를 하는 것은 내 얼굴에 침 뱉는 일이지만 이렇게 기록하는 이유는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우리 아이에게 쓸 돈을 모아서 저금한 돈인데

정말 화가 많이 난다.

 

 

[결론]

1. 가족간의 돈 거래라고 하더라도 공증을 받아 서류를 남기자.  매정한 년이라는 욕을 먹는게 낫다.

욕은 없어지지만 서류는 남는다. 그리고 내 돈을 지켜준다.

나도 저 서류가 있었기에 보증금 1000만원을 다행이 내가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자는 밀렸지만

 

2. 절대 절대 적금을 깨서까지 돈을 빌려주지 말자.

내 동생은 정말 말을 사기꾼 처럼 잘 한다. 이 글을 읽으면서 내가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90퍼센의 사람들에게 돈을 뜯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런 동생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동생이 정말 자상하고 착한 새끼라고 생각한다.

암튼! 그냥 없어져도 되는 돈을 줘버리자 무리해서 절대로 돈을 빌려주지 말자. 생각할 수록 속이 너무 쓰리다. 

 

 

 

 

[그래서 지금은?]

동생새끼는 여전히 잠적이다. 집안에는 보도못한 짝퉁 시계들이 가득하고 피규어가 엄청나다.

이거 볼때마다 내 돈으로 산 것 만 같아서 분통이 터지지만

중고나라에 하나하나 팔아서 현금화 하는 중이다.

아까운 내시간. 하지만 화난다고 이걸 불로 태워서 버릴수는 없으니까

 

 

참 안타까운 것은

우리 엄마.

 

엄마라는 존재가 된다는게 그냥 죄인건지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동생새끼는 이 짓거리를 하고 다니는지 모르겠다.

지금은 다신 안본다고 말은 그렇게 하지만 그러면서도 연락 없냐고 은근히 물어본다.

 

나는 정말 안볼 자신감이 넘치는데 부모는 그게 아닌가보다.

 

나는 사기를 가족에게 당해서 정말 다행?이다.

언제 다시 이새끼를 만나게 될지는 몰라도

다시 만난다면 진심으로 죽방을 때려줄 것이다.

얼굴에다가

주먹이 아파서 부어오를 때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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